드디어 우리 아기 첫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왔습니다!
이유식은 아기가 모유나 분유 외에 처음으로 고형식을 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지,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막막하시죠? 실전 경험과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나요?
WHO·미국소아과학회 권장 시기
생후 6개월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발달 상태에 따라 생후 4~6개월 사이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해도 되는 신호
- 목을 가눌 수 있다: 혼자 앉거나 지지대에 기대 앉을 수 있음
- 입을 벌린다: 숟가락을 입에 가져가면 입을 벌림
- 음식에 관심을 보인다: 어른이 먹는 모습을 쳐다보거나 손을 뻗음
- 체중이 출생 시의 2배: 평균 6~7kg 이상
- 혀 내밀기 반사 사라짐: 음식을 입에 넣어도 혀로 밀어내지 않음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
- 소화기관 미성숙: 알레르기 위험 증가
- 질식 위험: 삼키는 능력 부족
- 영양 불균형: 모유/분유 섭취 감소로 영양 부족
이유식 단계별 진행 방법
초기 이유식 (생후 4-6개월)
목표: 음식 맛 느끼기, 숟가락 적응하기
| 항목 |
내용 |
| 횟수 |
하루 1회 (오전 10~11시 권장) |
| 양 |
1~2숟가락에서 시작, 점차 3~4숟가락(30~50ml)까지 |
| 농도 |
묽은 미음 (물:쌀 = 10:1) |
| 재료 |
쌀(미음), 고구마, 단호박, 바나나, 사과 |
| 주의사항 |
새로운 재료는 3일 간격으로 추가 (알레르기 확인) |
첫 이유식 레시피: 쌀미음
재료: 쌀 1큰술, 물 150ml
만들기:
- 쌀을 30분 이상 불려 믹서기로 곱게 간다
- 냄비에 쌀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 10~15분 끓이면서 농도 조절
- 체에 한 번 더 거르면 더욱 부드러움
- 미지근하게 식혀 숟가락으로 먹이기
중기 이유식 (생후 7-9개월)
목표: 혀로 으깨 먹기, 다양한 식재료 경험하기
| 항목 |
내용 |
| 횟수 |
하루 2회 (오전, 오후) |
| 양 |
1회 70~100ml |
| 농도 |
죽 (물:쌀 = 5:1), 혀로 으깰 수 있는 정도 |
| 재료 |
쌀, 야채(브로콜리, 당근, 애호박), 고기(소고기, 닭고기), 흰살생선 |
| 주의사항 |
간은 하지 않음, 단백질 추가 시작 |
중기 레시피: 소고기 야채죽
재료: 쌀 2큰술, 소고기 간 것 1큰술, 당근·애호박 각 1큰술, 물 150ml
만들기:
- 불린 쌀을 믹서기로 간다
- 소고기는 핏물을 빼고 곱게 다진다
- 야채는 잘게 다지거나 간다
- 냄비에 쌀, 소고기, 야채, 물을 넣고 끓인다
- 15~20분 저어가며 끓여 농도 조절
후기 이유식 (생후 10-12개월)
목표: 잇몸으로 씹기, 손가락 음식 먹기
| 항목 |
내용 |
| 횟수 |
하루 3회 (아침, 점심, 저녁) |
| 양 |
1회 100~150ml |
| 농도 |
진밥 (물:쌀 = 3:1), 작은 알갱이 포함 |
| 재료 |
모든 재료 가능 (견과류, 꿀 제외) |
| 주의사항 |
손가락 음식(핑거푸드) 시작, 약간의 간 가능 (소금 소량) |
후기 레시피: 닭고기 진밥
재료: 쌀 3큰술, 닭고기 간 것 2큰술, 브로콜리·당근 각 2큰술, 물 150ml
만들기:
- 불린 쌀을 굵게 간다 (알갱이 남김)
- 닭고기는 삶아서 곱게 다진다
- 브로콜리, 당근은 3~5mm 크기로 잘게 자른다
-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인다
- 20~25분 끓여 진밥 농도로 만든다
이유식 재료 선택 가이드
✅ 초기 (4-6개월) 추천 재료
- 곡류: 쌀 (알레르기 위험 낮음)
- 채소: 단호박, 고구마, 감자, 애호박
- 과일: 바나나, 사과 (가열), 배
✅ 중기 (7-9개월) 추가 재료
- 단백질: 소고기, 닭고기 (가슴살), 흰살생선 (명태, 대구)
- 채소: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양배추
- 곡류: 현미, 보리, 찹쌀
✅ 후기 (10-12개월) 추가 재료
- 단백질: 돼지고기, 계란 노른자, 두부, 치즈
- 채소: 버섯, 파프리카, 콩나물
- 과일: 딸기, 키위, 오렌지
돌 전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 꿀: 보툴리누스균 위험 (1세 이후)
- 생우유: 소화 어려움 (1세 이후)
- 견과류: 질식 위험 (3세 이후)
- 날계란: 살모넬라균 위험
- 조개, 새우: 알레르기 위험
- 소금, 설탕: 신장 부담 (최소화)
- 가공식품: 소시지, 햄 등 첨가물 많음
이유식 준비물
- 블렌더 또는 핸드 믹서: 재료 곱게 갈기
- 이유식 큐브 또는 용기: 소분 보관용
- 실리콘 스푼: 잇몸에 자극 적음
- 실리콘 식판: 미끄럼 방지, 전자레인지 가능
- 아기 의자: 바른 자세로 먹이기
- 턱받이: 실리콘 재질 추천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유식을 안 먹으려고 해요
A: 처음엔 대부분 거부합니다. 무리하게 먹이지 말고 2-3일 후 다시 시도하세요. 숟가락 놀이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Q2. 이유식 후 모유/분유는 언제 줘야 하나요?
A: 이유식 후 30분~1시간 뒤에 주세요. 초기에는 이유식이 간식 개념이므로 모유/분유가 여전히 주식입니다.
Q3. 이유식을 토해요
A: 농도가 너무 되거나, 너무 많이 먹었거나, 빨리 먹였을 때 토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소량씩 먹이세요.
Q4. 알레르기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A: 새로운 재료는 오전에 1가지씩, 3일 간격으로 시도하세요. 발진, 구토, 설사,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병원 방문하세요.
Q5. 이유식을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큐브 형태로 소분해서 -18℃ 이하 냉동 보관하면 1주일까지 가능합니다. 해동 후 재냉동은 절대 금지!
이유식 성공 꿀팁
- 규칙적인 시간: 매일 같은 시간에 주면 아기가 적응하기 쉬움
- 긍정적인 분위기: 맛있게 먹는 모습 보여주기
- 천천히 진행: 서두르지 말고 아기 속도에 맞추기
- 다양한 맛 경험: 편식 방지를 위해 여러 재료 시도
- 식사 시간 제한: 30분 이상 끌지 않기
마무리
이유식은 "아기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가 핵심입니다. 잘 안 먹는다고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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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준비물 체크리스트
베베가이드는 WHO·미국소아과학회 기준 육아 정보를 제공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기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